목요일, 10월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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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올림픽이 남긴 10개의 유산

개최국으로 확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7월, 올림픽이 우리에게 약속한것은 무엇이고, 그리고 무엇이 이루어졌는지 알아보았다.

 

글: Bob Mackin/TheTyee.ca

번역: 이상은 기자/코리안뉴스

       

10년 전, 2003년 7월 2일 올림픽 위원회 회장 Jacques Rogge는 밴쿠버를 201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정하였다.

한국 평창을 단 3표 차이로 제치고 201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선택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큰 국제적인 행사는, 밴쿠버뿐만 아니라 BC주 전체에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2010년 올림픽이 나은 10개의 유산을 알아보았다.

 

  1. Creekside콘도 혼란

 

1998 처음 진행된 이 계획안은, UBC 안에 올림픽 마을을 건설하여 올림픽 경기 기간 때에는 관광객을 위한 시설로 사용되다, 올림픽 이후에는 UBC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로 쓰일 것으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IOC에 제출된 계획안에는 False Creek의 남동쪽, 즉 BC Place 스타디움 건너편으로 수정되었으며, 학생을 위한 시설이 아닌, 가장 친환경적이고 호화스러운 올림픽 콘도 마을 건설 계획으로 취지마저 변경되어 진행되었다. Wall Street 헤지 펀드 투자 계획도 확정되었으며, 만약 현지 건설 개발 회사가 어떠한 이유로 흔들리게 된다면 BC주 세금으로 진행되는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그때 당시 BC주의 부동산 시장은 최고로 좋았기 때문에 그 아무도 이 계획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우려한 일이 생겼다. 2008년 가을, 전 세계는 경제침체를 겪으며 현지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할 수 없이 밴쿠버시가 $1.1 billion 올림픽 단지를 책임져야 했으며, 기존의 이 프로젝트를 맡아왔던 Millennium 건설 회사는 수익 관리 상태로 들어갔다. 애석하게도 2013년 5월 말까지 135개가 넘는 “호화스럽고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 마을 콘도는 아직도 팔리지 않고 있다.

 

  1. 다운타운 동쪽(Eastside) 고급 주택화

 

이 계획은, 빈곤 지역이라는 명칭이 붙어있는 다운타운 동쪽에 있는 건물주들이 올림픽 기간에 관광객과 올림픽 노동자들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세입자를 쫓아낼 수 있는 사실을 진정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계획안이다. 뉴스 업계의 베테랑 Dan Rather과 United Nations의 Miloon Kothari는 다운타운 동쪽의 가난을 그대로 보도하였고, 그로 의해 Home Not Games라는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올림픽 기간에 빈곤층에 대한 우려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금세 BC주 빈곤대책 문제로 퍼지게 되었고, 2006년 5월에는 올림픽 반대 운동으로 번지게 되었다.

이에 답하기 위해 BC주 정부는 $37 million을 투자해 밴쿠버 동쪽에 있는 10개 호텔을 사들였으며, 올림픽 전까지 호텔 개선에 힘써 관광객과 올림픽 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정부가 사들인 호텔 주위는 좋은 음식점과 상점이 많이 들어섰지만, 아직도 약물중독과 노숙의 아픔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같은 생활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1. 빠른 도로와 빠른 철도

 

다운타운과 공항, 그리고 다운타운과 휘슬러까지 잇는 이동수단 개선 계획안은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택시 업계는 그만큼 큰 타격을 받았다. 공항 속에 새로 지어진 스카이트레인 스테이션 때문에 더는 택시가 필요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Cambie Street에 있는 대부분 상가는 계속되는 도로 공사 때문에 손님을 잃어, 대부분이 가게를 팔았거나, 이사를 하였거나, 아니면 폐업하였다. 또한 West Vancouver의 Eagleridge Bluff 숲과 늪지대는 산속 터널 공사를 통해 진행된 것이 아니라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말았다.

 

  1. 고 예산의 경기장

 

밴쿠버의 $87 million 컬링 센터와 리치몬드의 $187 million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올림픽 경기 이후 커뮤니티 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밴쿠버 컬링 센터의 운영비와 입장료는 지속해서 인상되고 있으며, 리치몬드 스케이트 경기장은 작년 $11 million를 맞추기 위해 $3 million의 세금이 필요하다고 보도되었다.

UBC의 $48 million Thunderbird Arena는 올림픽 게임 이후 발길이 뚝 끊겼다. 올림픽 이후 이 경기장에서 치른 가장 큰 이벤트는 고작 3번의 Davis Cup 테니스 경기뿐이다.

Whistler Sports Legacies는 Whistler Olympic 공원, Whistler Sliding Centre, 그리고 Whistler Athletes’ Centre를 운영하는 제단이다. 하지만 작년 7.5 million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세금으로 운영되었다. 또한 $119 million Whistler Sliding Centre는 올림픽 기간에 관광객이 있었음에도 $2.2 million 적자가 났다.

 

  1. 보안 공업 단지

 

올림픽 기간 보안에 들어간 비용은 $900 million. 올림픽 보안 예산안으로 확정되었던 $175 million보다 상당히 차이가 나는 금액이었다. 보안 시스템에 쓰인 감시 카메라, 헬기, 잠수부, 저격수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보안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올림픽 기간 때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경찰들과 마찰이 있었으며, David Lam 공원 콘서트장에서 수용인원이 초과하여 장벽이 무너져내려 9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2 million 규모의 티켓이 훔친 신용 카드로 결제되었지만 VANOC과 보안 부서는 이 사실을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되었다.

올림픽 기간에 배치된 RCMP는, 인원 과잉으로 하는 일 없이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적발되어 해고되는 일도 있었다.

올림픽이 끝난 후 밴쿠버 경찰서는 본부를 밴쿠버 동쪽, VANOC이 쓰던 곳으로 옮겼으며, 리치몬드에 설립된 Vancouver 2010 Integrated Security Unit 본부는 리치몬드 시 결창서로 바뀌었다. 또한 써리 RCMP 본부는 $1 billion이 투자되어 건설된 새로운 건물로 옮겼다.

  

  1. 건설업계에게는 황금시대

 

1번 고속도로 개선을 위해 한때 측정된 $3 billion 프로젝트는, 새로운 다리 건설, 철도 확장 등 Pacific Gateway Program이라는 프로젝트로 확장되어 $22 billion의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로 변하였다. 이 Gateway 프로젝트는 Port Mann 다리를 통행세가 있는 다리로 만들었으며, 1번 고속도로는 Fraser 부근 남북으로 확장되어 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무역 터미널을 확장되게 하였다.

 

  1. HST

 

두려운 세 글자, HST. 밴쿠버 올림픽이 개최되기 직전에 일어난 경제침체로 의해 세계의 모든 기업은 주춤하였다. 그 영향으로 GM과 Nortel 같은 큰 올림픽 후원 기업은 점점 더 소극적인 운영을 진행하기 시작하였으며, 다른 대부분 기업 또한 제일 먼저 마케팅 예산을 줄이게 되었다.

다시 말해 올림픽 개최국이 유일하게 이익을 볼 수 있는 광고 수익, 티켓 판매율, 호텔 예약률이 상당히 줄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또 다른 뜻으로는 VANOC이 더 많은 세금을 이용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2009년 7월 23일 당시 BC주 수상이었던 Gordon Campbell과 재무부장관 Colin Hansen은, BC주민에게는 맑은 하늘에 날벼락 같은 부가 가치세 (HST)를 2010년에 도입시키겠다고 발표하였다. 5% GST와 7% PST가 합쳐져 기존에 한가지 세금만 붙었던 물품까지 (대다수의 생필품) 두 개의 합쳐진 세율이 (12%) 붙게 되었다

2달 전 선거 공약에서 BC 주민에게 절대로 합쳐진 부가 가치세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하였던 Campbell이었지만, 그는 이 세금 융합을 절대 거부할 수가 없었다. 연방 정부는 $1.6 billion을 BC 정부에게 선뜻 내어주며 HST 도입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Campbell은 이 사건으로 그의 수상으로서의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2010년, 한 자릿수로 떨어진 Campbell의 지지율은, 그의 당원들마저 Campbell의 강제적인 사퇴를 요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순적이게 Campbell은 2011년 여름 Canada’s High Commissioner 자리에 임명되었다. 그리고 Campbell과 함께 HST 또한 2011년 4월 주민 투표로 의해 사라지게 되었다.

 

  1. 스텐리컵 폭동

 

2010년 올림픽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을 때에 밴쿠버는 그 기쁨을 조용히 자축하였다. 아무런 폭동 또는 소란 없이 문명화된 시민답게 행동하였다. 이를 지켜본 밴쿠버 시장 Gregor Robertson은 2011년 스텐리컵 게임을 대형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다운타운 길거리를 차가 다니지 못하도록 봉쇄하였다.   

밴쿠버 커넉스는 마지막 게임인 7번째 경기에서 보스턴 Bruin에 대패하는 일이 있었고, 이를 보고 있던 분노한 시민은 문명화된 (?) 시민답게 닥치는 대로 불을 지르고 창문을 깨부쉈으며, 상점에 들어가 강탈까지 하는 폭동이 일어났다. 어찌할 도리가 없을 정도로 수적으로 열세였던 밴쿠버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폭동은 더욱더 커 저만 갔다. 2년이 지난 지금, 총 229명이 기소되었으며 그중 단 한 명만이 현재 유죄 판결이 났다. 

 

  1. 지붕 공사

 

올림픽 이전 BC Place 스타디움은 거대한 결정 앞에 있었다. 만약 IOC가 밴쿠버를 2010년 올림픽 개최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면 1983년에 지어진 이 스타디움은 철거되어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을 것이다. 2007년 1월 5일, 스타디움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전 세계에 BC Place 스타디움 운영부서의 허술함이 다 드러나게 되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매서운 추위에도 스타디움 지붕에 열기를 가하지 않았던 잘못에 초래된 결과였다. 하지만 2010년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장소로 확신한 후 극적으로 새로운 지붕 공사가 확정되었다.  

1년 후 처음 계획된 $75 million 지붕 수리비는, $253 million의 새로운 지붕 건설 계획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지붕 건설 엔지니어는 올림픽 기간 전까지 완공되지 못하리라 판단하였고, 이 새로운 개폐식 지붕 스타디움은 2011년 9월 30일, 시민 앞에 공개되었다. 총 공사비는 예상했던 $253 million의 두 배가 넘는 $514.2 million이 들었다.

 

  1. BC주 자유당의 해트 트릭

 

아마 밴쿠버 올림픽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본 것은 BC주 자유당일 것이다.

처음 올림픽 개최국 후보로 선출되었을 때는 Glen Clark의 NDP 당 정권이었지만, 2001년 선거 자유당의 대승으로 밴쿠버 전 시장 Gordon Campbell이 수상직을 거머쥐게 되었다. Gordon Campbell은 최대 정권을 잡으며 올림픽 링 또한 큰 기회로 다가온 것이다.      

Campbell 자유당 정권 아래, 2년 만에 밴쿠버는 올림픽 개최국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Campbell의 지지도는 매우 우세했다. 그리고 Campbell은 누차 BC주 주민에게 손실 없는 올림픽을 약속하였다.

밴쿠버를 올림픽 개최국으로 만든 Campbell 정부는 그 후부터 높은 지지율을 무기로 두 개의 주정부 선거에서 이기며 추가 임기기간을 확보하였다.   

Campbell은 개인적으로 올림픽 수상이 되었지만, BC주가 이 올림픽을 통해 남긴 것은 어마어마한 양의 빚이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 $6 billion이 투자되었고, Campbell 정부시 BC주의 총 빚은  $33.6 billion이었다. 현재 BC주 수상 Christy Clark 정권으로 들어서고 BC주는 총 $56.1 billion의 빚에 앉아 있으며, 이 숫자는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회계 감사는 더는 올림픽이 가져다준 빚에 (유산)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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